[CES리포트] LG전자 옵티머스 2X 써보니…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빠른 속도 자랑

[CES리포트] LG전자 옵티머스 2X 써보니…

1월 6일(현지 날짜 기준)부터 오는 1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1에서 LG전자가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선보였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이 제품은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1GHz)를 탑재했고 4인치 디스플레이(해상도 800×480)와 구글 안드로이드 2.2를 쓴다.

직접 써본 옵티머스 2X는 이제까지 출시된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빠른 화면 스크롤을 지원한다. 촬영한 사진을 넘길 때는 물론이고 동영상 감상에도 버벅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속도로 따지면 삼성전자 부스에 마련되어 있는 넥서스S보다 한 수 위다. 물론 두 제품은 같은 하드웨어 기반이 아니고 운영체제 버전도 다르니 공정한 비교는 아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다. HDMI 포트를 통해 TV와 연결하면 곧바로 풀HD 동영상과 고해상도 게임을 맛볼 수 있다. 이 정도라면 굳이 홈시어터 PC를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다만 5분 정도 동영상과 게임을 즐기고 나니 본체가 상당히 뜨거워졌고 성능을 고려했을 때 배터리가 얼마나 버틸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내에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이며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Buzz 이수환 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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