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릿시스템(대표 김종석)은 반도체 설계 검증 솔루션인 ‘인스파이어(iNSPIRE) 2.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을 쓰면 최소 수 일 이상 소요되는 설계 검증 시뮬레이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어 설계자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설계 검증에 필요한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저장한 설계요소를 그래픽 이용자 인터페이스(GUI)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 △설계요소 간 연결을 자동화해 설계자의 실수를 방지하며 △시뮬레이션 중 설계 내부의 신호를 쉽게 점검할 수 있도록 해 설계 오류 발견시간을 대폭 줄였다.
다이나릿시스템 관계자는 “별도의 디버깅 장비 없이 디자인 모듈 내부를 볼 수 있다. 또 최근 반도체 설계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리눅스 환경은 물론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기종의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 이용자로부터 적지 않은 호평을 얻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선두적인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종석 사장
“반도체 설계과정이 복잡해지면서 발생하는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김종석 다이나릿시스템 사장은 짧은 시간 안에 반도체 설계 검증을 할 수 있게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외산 업체가 비싼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반면에 우리는 설계자가 자주 사용하는 필수적인 기능 위주로 구현하고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도 두드린다. 그는 “반도체 설계 기술이 발전 중인 중국시장을 주요 수출목표로 했다”며 “2009년에 열린 중국시장은 2010년에 200% 성장했고 올해 신제품으로 한 차례 매출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목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올해 신제품이 성공한다면 최소 150% 이상 매출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으로 기존제품 대비 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연동 속도도 빨라져 시장에서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