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공급업체에 대한 불만으로는 높은 유지보수 비용이 여전히 압도적인 표를 얻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로 꼽혔다.
우선순위 기준으로 보면 △높은 유지보수 비용 △소극적 장애 대응 △다양한 정보 부족 △재도입 시 높은 가격 △제품 성능상의 한계 △적극적인 친밀감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노출 빈도 기준으로는 △높은 유지보수 비용 △소극적 장애 대응 △재도입 시 높은 가격 △다양한 정보 부족 △제품 성능상의 한계 △적극적인 친밀감 부족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보면 IT예산이 많을수록 높은 유지보수 비용에 더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억원 이상 IT예산을 보유한 기업에서 IT공급업체에 대한 불만 1순위로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꼽은 응답자는 거의 70%에 육박했다(우선순위 기준).
반대로 IT예산이 100억원 이하인 기업의 CIO들은 소극적 장애 대응에 대한 불만도 높았다. IT공급업체에 대한 불만 1순위는 물론 유지보수 비용이었지만 소극적 장애 대응을 1순위 불만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40% 가까이 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대규모 IT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성능에 대한 갈증이 여전한 것이 발견됐다. IT예산이 많을수록 제품 성능의 한계에 불만스럽다는 답변이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제품 성능에 대한 불만은 1000억원 이상 IT예산 보유 기업에서 노출 빈도 기준 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IT예산 100억원 이하 기업들은 제품 성능 불만을 전혀 거론하지 않았으며 제품 성능에 대한 불만은 IT예산과 비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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