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다. 혹한에 네티즌은 “빙하기가 다시 온 것 아닌가” “재앙이다”라는 반응이다. 갑자기 들이닥치는 눈보라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피할 수는 있다. 기상청 정보에 소셜네트워크의 실시간 정보교류가 더해진 다양한 스마트폰 날씨 애플리케이션으로 겨울도 스마트하게 난다.
◇기상청에 묻다, “이게 최선입니까?”=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지비엠아이엔씨(대표 방기석)의 ‘웨더톡’ 앱은 GPS 좌표값을 이용해 이용자가 전국 어느 곳으로 이동하더라도 설정을 바꾸는 번거로움 없이 현재 위치의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톡’ 기능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날씨와 관련된 주제로 올린 글이나 사진을 보고 다른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개발자 측은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갔더라도 해당 지역의 이용자가 현재 날씨 사진이나 댓글을 올려 날씨정보가 가지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웨더’ 앱은 기상청 날씨예보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예보가 주지 못하는 지역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 트위터에 이용자들이 쓴 지역날씨 이야기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케이웨더’ 앱은 이용자가 선택한 지역의 3일 동안의 나절 예보와 5일간 주간예보를 제공한다. 나절예보란 새벽, 아침, 낮, 저녁 등 6시간 단위로 하루를 나누어 제공하는 날씨를 말한다. 단순하고 간편하게 구성된 사용자환경(UI)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날씨가 특징이다.
‘올레 날씨’는 KT와 ‘웨더스타’ 앱을 개발한 ESM소프트가 공동으로 개발, 제작해 등록한 날씨 앱이다. 학생 및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예보’ 기능과 3시간 단위의 ‘시간별 예보’를 통해 이용자의 생활패턴에 좀 더 밀착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날씨에 따라 배경화면 이미지가 생생히 바뀐다.
◇날씨에 민감한 내 스마트폰=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T스토어’에 등록된 ‘웨더스크린’ 앱은 이용자가 설정한 지역의 날씨를 배경화면에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여주는 라이브 배경화면 앱이다. 낮과 밤의 시간 차에 따른 다양한 날씨 화면을 제공하며 일기 변화에 따라 배경화면도 자동으로 바뀐다. 온도 아이콘을 통해 현재 기온도 함께 보여준다.
‘날씨 어때?’ 앱은 구글 날씨 정보를 기반으로 날씨에 따라 알람 소리가 바뀐다. 아침에 기상 알람 소리만 듣고도 그 날의 날씨를 알 수 있는 것. 부모님 목소리나 연인의 목소리를 녹음해 알람 소리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알람은 휴대폰을 흔들면 꺼진다.
T스토어에도 민간 기업 최초로 종합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케이웨더가 만든 ‘케이웨더 라이프스타일 예보’ 앱이 올라와 있다. 이 앱은 날씨에 따른 음식이나 기타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정보도 뉴스 동영상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어 다른 날씨 앱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밖에 ‘세계시간(플러스알파)’ 앱은 세계 주요 도시의 시계와 날씨 정보를 제공해 해외로 출국했을 때에도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 따른 날씨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공된 도시 목록을 클릭하면 해당 도시의 4일간의 날씨와 도시 상세 정보를 함께 안내한다.
한편 오늘의 날씨와 기분, 성별을 설정하면 그때그때 다른 점심메뉴를 추천해 주는 ‘추천점심메뉴’ 앱도 볼 만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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