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글라스, 코닝 `고릴라` 대항마 드래곤트레일 출시

 일본의 유리회사인 아사히글라스는 고품질 보호유리인 ‘드래곤트레일(Dragontrail™)’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사히글라스는 2012년까지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및 기타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화학강화보호유리 시장에서 약 300억 엔(약 3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화학강화유리인 드래곤트레일(Dragontrail)은 기존의 소다라임유리보다 강도가 6배나 높고 긁힘에 강해 보호유리로 적합하다. 또한 레진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마감이 깨끗하다는 평가다. 드래곤트레일은 시장에서 검증을 거친 화학강화유리 원료를 기초로 개발되어, 비소나 납, 안티몬처럼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사히글라스 측은 “제품 생산 공정에서 생산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우선 모바일 기기용 보호유리 분야를 공략한 후 TV보호유리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일본 본사에서 생산돼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서 가장 먼저 보호유리인 `고릴라`를 선보인 코닝은 최근 소니 TV 보호유리로 고릴라가 채택되면서 수년내 보호유리 매출만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