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은 지난해 매출 3100억원을 달성, ‘비전 1111’을 위한 성공적인 주춧돌을 놓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비전 1111이란 동양매직이 추구하는 목표로 △2015년까지 매출 1조원 △2015년까지 영업이익 1000억 △2015년까지 주가 10만원 △2015년까지 계열사 내 직원보상 1위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성장’은 동양매직 비전 1111의 핵심이다. 사업부별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와 추진력으로 도전적인 성장 전략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는 △성장 강력 추구 △글로벌 제품 적극 육성 △플랜트 사업 적극 추진 △스마트워크를 설정한 상태다.
동양매직은 이를 위해 올해 전년 대비 30% 성장한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전과 플랜트 사업은 세계 시장 공략의 핵심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식기세척기·가스레인지·정수기·스팀오븐 등의 핵심 제품에 대한 품질과 생산능력을 확충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렌털 사업의 경우, 공격적인 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년째로 접어든 렌털 사업은 누적 회원 20만명을 돌파해, 매출 70% 성장을 이뤘다. 수출 또한 14개국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총 4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로써 전년 대비 20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동양매직 측은 설명했다. 국내 렌털 사업 역시,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한층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동양매직은 올해 플랜트 사업에도 집중한다. 최근 국내외에 친환경·그린에너지 등이 부각되는 추세에 발맞춰,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동양매직은 지금까지 성장시켜온 팬·집진설비·소각설비 사업을 강화하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발전·수처리·공조시스템, 올해부터 시작하는 자원 재활용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양매직은 ‘스마트워크’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동양매직 관계자는 “동양매직이 추진하는 성장 목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 발전 속에서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방식화 프로세스의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업무 방식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