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NFC 활용분야
NFC를 적용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크게 금융 결제와 인증, 개인정보 관리 등으로 특화돼 있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NFC 시장은 이들 분야를 시발점으로 급속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각 분야별로 이종 업종들이 융합된 서비스가 활발하게 등장하는 한편, 수익성 확보 등을 점검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금융결제다. 이 분야는 크게 비접촉 결제와 온라인 결제로 나눠진다. 비접촉 결제는 현금결제를 대체하는 모바일 결제를 뜻한다. 반면, 온라인 결제는 온라인 계좌에 접속해 기기간 통신으로 손쉽게 송금이 가능한 대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 활성화 후보군 중에 우선순위에 꼽히는 것은 ‘액세스 컨트롤’이다. 교통기관이나 이벤트 등의 티켓 팅을 하거나 이통망의 접속권한을 얻어 건물이나 PC, 차량 등에 접속하는 액세스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단말 간에 무선통신 접속을 간편하게 셋업 하는 ‘페어링’도 이 분야에 속한다.
개인정보 관리도 중요한 영역이다. NFC 기능을 갖춘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용자 인증을 실행하는 ‘개인인증’에 우선 적용될 수 있다.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증가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접목도 주목된다. 태그 등으로부터 읽어들인 정보를 네트워크로 곧바로 전송하는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다. GPS 기능과 연계한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지역마케팅’도 개인정보 관리 영역에서 제안되는 NFC 사업의 하나다.
제품 인증도 한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품 정보를 열람하거나 진품을 판정하고 제품인증에서부터 제조과정을 점검해 소비 시장의 활성활 시킬 수 있는 ‘e태깅’이 널리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TV와 이북,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는데에도 주요하게 접목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NFC의 주요 활용 분야 중 가장 먼저 활성화될 분야를 ‘모바일 결제’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GSMA가 주도하는 ‘페이 바이 모바일(Pay by Mobile)’ 프로젝트에 전 세계 50여 이통사가 참여하는 등 사업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글로벌 모바일 결제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호환도 추진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