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DW, 테라데이타와 IBM 누구 품에 떨어지나?

 KT의 운영지원시스템과 빌링지원시스템(OSS·BSS) 구축 사업자 선정이 액센츄어와 삼성SDS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패키지 솔루션 선정도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말부터 IBM과 오라클, 테라데이타, EMC(그린플럼) 등 4개 업체의 EDW 솔루션에 대해서 기술 평가를 진행해왔으며 최종적으로 IBM과 테라데이타 두 곳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다음 달에 패키지 선정을 마무리 짓고 곧바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에 삼성SDS와 포스코ICT 등을 대상으로 정보요청서(RFI)를 요구했다.

 포스코ICT의 경우 포스코, KT와 다양한 사업 제휴를 모색하고 있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참여하게 된다면 다른 EDW 전문 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제안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를 포함한 KT의 EDW 인프라 구축 사업은 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100억원대 프로젝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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