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대표 박주만)은 올 한해 ‘고객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라’는 내부 목표를 세우고 물품 검색부터 반품까지 온라인쇼핑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 전략적으로 마트상품군 강화에 힘쓰는 한편 옥션 판매자들의 해외수출 지원 프로그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선 작년에 오픈한 카탈로그식 검색 서비스를 올해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쇼핑몰 최초의 가격비교형 물품 검색 서비스인 ‘카탈로그식 상품검색’은 모델별 대표상품의 최저가격과 상품정보를 모아서 보여준다. 브랜드-사양별로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D-SLR카메라’로 들어가면 인기상품 순으로 상품이 정렬되고, 제조사·브랜드·화소수 등의 특징별로도 검색할 수 있다.
한편 작년에 도입한 ‘무료반품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옥션은 지난해 기존 우수회원(옥션 구매등급 VIP, 다이아몬드)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무료반품 서비스’를 전 회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클릭 한번으로 반품을 완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지난달에는 주문 당일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오픈하기도 했다.
온라인 성장세가 가파른 ‘마트상품군’에 집중, 관련 마케팅과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초에는 ‘마트대신옥션’ 코너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 경험을 온라인 마트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 개편으로 오프라인 매장식 물품 진열장과 동선을 웹상에 이미지로 구현, 마우스 휠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전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다.
아울러 옥션은 판매자의 클릭 수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베이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수출 프로그램인 ‘CBT’를 통해 작년 한해 1000억원의 클릭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도 기존 우수 셀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이베이 위탁 판매 사업 활성화를 통해 신규 셀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판매자지원 전용사이트 운영, 오프라인 강좌 제공, 이베이 수수료 지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판매자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