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설날 명절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한다.
STX는 STX를 비롯해 STX조선해양, STX엔진 등 전 계열사가 총 1442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결제대금을 오는 25일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는 통상 15일과 월말에 대금을 결제해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STX와 거래하는 2000여 협력사들은 적게는 일주일에서 많게는 한 달 이상 일찍 대금을 지급받게 됐다.
STX는 결제대금 조기 집행으로 협력사들이 설 명절 전에 필요한 자금 운용 및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의 명절 준비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결제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지난해 10월 500여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갖고 기존의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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