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11] 대기업/ SK텔레콤

[비전2011] 대기업/ 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해 음성 요금체계를 송두리째 뒤바꾼 ‘초당과금제’와 무선데이터 요금장벽을 없앤 ‘데이터무제한’으로 대한민국 통신지형을 새로 만들었다.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피드’와 ‘개방’ ‘협력’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문화 정착 및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라는 성장목표를 설정했으며, 올해는 스피디한 실행력과 개방형 협력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하성민 사장이 신년 하례회에서 밝힌 “올해는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 원년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에서도 잘 나타난다.

 SK텔레콤은 의사결정의 스피드 강화를 위해 지난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실행력과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가볍고 빠른 조직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었으며, 플랫폼사업을 MNO(이동전화사업)와 함께 양대 신성장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플랫폼 사장 조직도 신설했다.

 또 중소기업과 신속하고 종합적인 협력을 책임질 ‘개방 협력(Open Collaboration) 지원실’을 신설, 개방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조직적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경쟁사와의 개방과 협력에도 적극 나서, 번호이동 확대 등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 대신, NFC 등 신규 성장영역에서의 공동기술 개발 및 인프라 투자 협력을 수행함으로써 중복투자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조기에 가시화하도록 인내심을 갖고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 및 차별적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 개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출시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유무선 통합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데이터 전용 주파수를 기존 대비 3배로 할당하는 등 과감한 WCDMA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한 SK텔레콤은 올해에도 네트워크에 과감히 투자해 경쟁사와의 네트워크 경쟁력 차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뷰>

 지난 12일 신년 하례식에서 ‘젊음’과 ‘속도’를 강조한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이제 실행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며 “실행력을 발휘하기 위해 스피드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젊은 조직다운 스피드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네트워크 고도화와 차별적 데이터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특히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출시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강력한 유무선 통합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개별 기업의 내부역량만으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개방형 협력’(Open Collaboration)을 통한 동반성장은 ICT기업 모두의 과제이자, 모든 영역의 산업이 추구해야 할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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