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11-대기업] 웅진코웨이

[비전 2011-대기업] 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1989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연수기·음식물처리기 등 생활환경가전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환경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웅진코웨이는 2009년까지 11년 연속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도 매출 역시 약 1조5100억~1조5200억원, 영업이익 약 2200억~2300억원(증권업계 추측) 수준으로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성장을 이끌어올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렌털 마케팅’과 사전서비스(BS·Before Service)의 개념을 창안해 낸 ‘코디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웅진코웨이는 △신규고객 유입 및 일시불 판매 강화 △영업인력과 고객접점채널 확충 △국내 화장품 사업 진출이란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활동을 전개했다.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프로모션과 업소전용 정수기 등 고객맞춤형 제품을 출시하고, 신규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회사의 대표 영업·서비스 채널인 코디를 1만3000여명까지 늘렸다. 또, 맞춤형 서비스 브랜드 ‘하트’와 금융·통신·보험사와의 제휴를 확대한 ‘페이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확대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9월 국내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시장 진출 이후 4개월 만에 화장품부문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면서 초기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올해는 화장품 시장 선점을 위해 방문판매원 수를 30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2년 800억원, 2014년 2000억원을 달성해 화장품 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수처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내 공공하수처리와 산업용 오폐수처리 및 공공하수 재이용 사업을 강화하며, 인도·동남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처리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렌털 비지니스를 바탕으로 신규사업에서도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웅진코웨이는 2011년에도 코디인력 증대와 일시불판매 확대를 통해 환경가전사업을 더욱 굳건히 하고, 화장품사업과 수처리사업 등 신규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인터뷰>

 “웅진코웨이가 매년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500만 고객입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웅진코웨이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갈수록 세분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정교한 1대1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홍 사장의 생각이다.

 페이프리 서비스 도입은 대표적인 사례다. 홍 사장은 “불안정한 경제환경 속에 많은 기업들이 리스크관리에 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서비스 개선활동은 비용절감이라는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인 체질혁신 카드가 될 수 있다”며 각종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회사가 보유한 고객 접점 네트워크 인력과 제휴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실용적인 혜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서울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웅진코웨이의 R&D센터 전경.
서울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웅진코웨이의 R&D센터 전경.
[비전 2011-대기업] 웅진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