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43) 삼성전자 사장이 구본무(66) LG 회장의 여의도 집무실을 찾았다.
26일 삼성과 LG에 따르면 이 사장은 25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 30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을 방문해 구 회장을 20여분간 만났다.
작년 말 삼성그룹 인사 때 승진한 이 사장은 재계의 `어른`인 구 회장에게 승진인사를 겸한 신년인사를 하기 위해 LG 본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라이벌인 삼성과 LG의 오너 경영인들은 그간 별다른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이 사장의 이번 방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사장이 신년인사차 구 회장을 찾아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