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학기업인 미국 다우케미컬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플렉시블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소재분야에서 협력할 국내 투자파트너 발굴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다우케미컬, KOTRA와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Dow Chemical(다우케미컬) 한국투자설명회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우케미컬은 다음달 말까지 다우와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연구소 등의 신청을 받아 기술성 및 사업성 심사, 기업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9월까지 협력할 한국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다우케미컬은 지난해 천안공장에 발광다이오드(LED) 및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4500만달러 투자에 이어 올해 다우케미컬의 R&D 센터인 DSTC(Dow Seoul Technology Center) 개소를 예정하고 있는 등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경식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다우케미컬과 국내 LE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기업의 협력강화는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우케미컬의 한국투자가 외투기업과 국내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해외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국내 기업을 발굴, 소개해 주는 투자유치 프로그램(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9년 퀄컴을 시작으로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GE, 머크 등 글로벌 기업 8개사가 국내기업과 협력을 추진해 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