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때 축산농가 방문 자제"

26일 대국민담화문 발표

정부가 설 연휴기간 중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또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시 차량 소독 등 방역작업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에 맹 장관은 "설 연휴 기간은 구제역 확산 차단에 중대한 고비인 만큼 온 국민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맹 장관은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강원, 충청에 이어 경남지역까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현재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맹 장관은 또 "국민 여러분이 설 연휴에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구제역 발생지역을 방문할 때 차량 내외부와 사람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정환기자(knews24@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