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가 바깥보다 100배 정도 더 오염됐다고 한다. 그 결과로 실내에선 오염물질이 대기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1000배나 높다. 차량이나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오염물질이 치명적인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게 상책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다. 요즘 같은 환경에선 어쩔 수 없이 공기청정기를 찾게 된다. 아이디어 상품 쇼핑몰 SHOOP(www.shoop.co.kr)에서 추천하는 신개념 공기청정기들을 소개한다.
◆일산화탄소 잡는 나노필터=`아바네로2`는 전혀 새로운 공기청정기다. 지금까지 공기청정기는 대부분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필터가 들어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필름으로 만든 필터 한가지다. 필터는 양면에 강력한 영구정전기를 가진 특수필름으로 이뤄졌다. 공기가 필름의 좁은 터널을 지그재그 형식으로 통과하는 중에 양 벽면의 정전기 극성으로 극 미세분진을 포집한다. 분자단위의 극미세 먼지, 담배연기, 배기가스,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물론 일산화탄소까지 잡아낸다. 그래서 나노필터다. 소비전력 2.4와트(W). 적용면적 75㎡(거실용)에 쓴다.
◆음이온 방식 차량용 ‘종결자’=’카비타네오’는 국산 차량용 공기청정기 대표주자다. 10년동안 기존 모델을 개량해 최근 새롭게 나온 신모델이다. 제품무게 65g. 버섯모양이라 시거잭에 꽂아도 걸리적거림이 없다. 시동을 걸면 공기 1cc당 200만개 이상의 음이온이 나온다. 비릿한 냄새도 전혀 없다. 파랑색 은은한 불빛이 무드등 역할도 한다. 미국 UL•FCC, 유럽 CE, 일본 JET, 중국 CCC, 독일 GS 등 주요국의 제품 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상품이다.
◆모기도 쫓는 천연 피톤치드 필터 =`피톤치드휘산기(INNO-1004)`는 천연 피톤치드를 뿜어내 공기내 오염물질을 걸러준다. 피톤치드 공기청정기는 여름철이면 모기 등 벌레를 쫓는 재주까지 있다. 실내에선 집진드기 퇴치용으로도 쓴다. 깜찍한 크기지만 휘산제 한통이면 2~3개월 쓸 수 있는 실속형이다. 주사위 모양 제품 앞면에 온도, 습도계와 조작버튼이 있다. 젤 방식의 휘산제라서 액체방식보다 피톤치드 함량이 월등히 높고 효과가 좋다. 건전지 전원이어서 캠핑이나 차량용으로도 쓸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