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꼽은 2011년 가장 주목해야 할 금융보안 이슈는 ‘스마트폰 보안’이며,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서는 ‘이용자의 보안의식 및 주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금융보안연구원(원장 곽창규)이 지난달 3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국내 금융보안 전문가 및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른 내용이다.
설문조사 결과 전자금융거래 시 주로 사용하는 보안매체는 3등급인 ‘보안카드+공인인증서’ (95명, 36%)와 1등급인 ‘OTP발생기+공인인증서 ’(93명, 35%)를 이용하는 응답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1등급 보안매체 이용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장려 정책 및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자금융거래 시 개인정보유출, 보이스 피싱 등 전자금융사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상당수(102명, 40%)에 이르러 금융보안 위협요소에 대해 다양한 대책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금융보안 수준에 대한 조사에는 안전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3%(139명)로 과반수를 상회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응답자인 45%(118명)가 아직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전한 전자금융거래를 위해서 필요한 사항으로 ‘이용자의 보안의식 및 주의’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5%(147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금융보안 정책 및 제도 강화’(38명, 14%), ‘금융회사의 보안솔루션 확대’(26명, 9%) 등을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 IPTV 등에서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안전’을 가장 우선해야 할 것으로 응답이 71%(187명)로 나타나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금융보안 동향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스마트폰 보안 및 무선보안’(214명, 81%)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2011년에 가장 떠오르는 금융보안 이슈 역시 ‘스마트폰 보안’(202명, 76%)이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130명, 49%) ‘소셜네트워크 서비스’(129명, 49%) 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이외에 금융보안연구원에 바라는 점으로 ‘정책 및 기술연구’(88명, 33%), ‘범국민 보안의식 제고’(59명, 22%), ‘금융회사 지원’(56명, 21%), ‘금융정보보호 교육강화’ (51명, 19%)등을 요청했으며, 가칭 ‘금융보안의 날’을 만들어 범국민금융정보보호캠페인을 전개하는데 대해 찬성하는 응답자(186명, 71%)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