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부산자동차고등학교

부산자동차고등학교 학생들이 외부 자동차 명사 초청 강연을 듣고 있다.
부산자동차고등학교 학생들이 외부 자동차 명사 초청 강연을 듣고 있다.

 부산자동차고등학교(교장 이승희)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고의 기능 명장’을 양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졸업생들은 진학보다는 산학 연계로 우수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이 희망하는 우수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업체가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인력을 양성해 전원 취업 시킨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생 전원이 기능경진대회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으며 ‘마이스터고’로 입학한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내년에는 7개 종목에서 전국 대회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

 부산자동차고등학교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된 후 1학년 신입생 경쟁률이 4.8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운영되며 2학년부터는 자동차정비·부품가공·생산자동화 과정 등 세부 전공 과정으로 분리했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정규 교과 외에 하루 3시간씩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한다.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계획도 수립돼 있다. 원어민 영어교사를 활용한 외국어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졸업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동차 정비 및 검사기능사 자격증 조기 취득을 목표로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7월 실시된 1차 필기시험에서 전체의 97%가 합격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7개 전문 동아리를 결성, 기능경진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능 인력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졸업 시까지 전원 토익 600점 이상 취득을 목표로 영어능력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