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방과후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학생들이 방과후 동아리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최돈호)는 1954년 개교 이래 2008년 10월 한국형 마이스터고로 지정, 2010년 3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총 42개 학급에, 학급당 20명씩 총 학생수가 948명에 달한다. 전공은 전자회로설계, 임베디드, 전자계측제어, 자동화시스템 등 4개를 두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난해 2월 LG전자 상무 출신 최돈호 교장을 영입하면서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최 교장은 취임과 동시에 교육행정에 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했다.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학생의 학력 향상과 현장 실무 능력 배양으로 학생 역량을 강화해 산업체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 내용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구미전자공고의 취업 희망 학생 중 90% 이상이 LG·삼성 등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1, 2학년 재학생도 산업체와 취업 보장 맞춤형 교육반 운영을 통해 학생의 진로 확보와 취업 질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학생 지원 활동도 활발하다. 신입생 입학 전부터 영어·수학·전공기초 등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초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방과 후 학습을 통해 자기 계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같은 지역 출신 선후배 학생을 연결해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는 ‘우리고리 활동’도 진행 중이다.

 획기적인 교육개혁 덕분에 구미전자공고는 2011년 신입생 모집에서 성적 우수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신입생 출신 지역을 보면 구미지역 28%, 경북 39%, 타시도 34%로 전국 각지에서 구미전자공고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