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in G밸리] 최인용 유니온앤이씨 대표

[CEO in G밸리] 최인용 유니온앤이씨 대표

 “스마트와 글로벌이라는 두개의 핵심 키워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과 교육용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ECM(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관리) 및 교육용 콘텐츠 전문업체인 유니온앤이씨의 최인용 대표는 올해 스마트 솔루션의 확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기존의 솔루션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반으로 전환하고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것.

 유니온은 문서 및 이미지 관리 분야에서 탄탄한 시장 기반과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다. ‘디딤스’라는 ECM 솔루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처음으로 B2C 분야인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에 진출,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랭귀지 큐브’라는 브랜드로 시작한 온오프라인 영어 교육 콘텐츠 사업이 회사 매출에 큰 기여를 하면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최 대표는 올해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매출 목표도 높게 잡았다. “스마트와 글로벌 전략을 통해 올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이 회사는 16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았다면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성장하는 셈이다.

 이 같은 매출 목표에 대해 최 대표는 영어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미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블릿PC)용 영어 교육 콘텐츠를 내놓을 만큼 스마트 e러닝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 단말기의 보급 확산으로 스마트 e러닝 시장이 급성장 추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얼마든지 가능한 목표입니다.” 오는 3월과 4월에 각각 일본어와 중국어 교육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니온은 올해 해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지난 2009년에 일본에 지사를 설립, ECM 시장을 공략했는데 지난해부터 성과가 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일본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미 ECM 솔루션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로 외부에서 회사 문서를 검색하고 사진 등 이미지를 모바일 환경에서 입력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 국내의 모 생명보험사에 이 솔루션을 공급했는데, 이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본격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대표가 올해 키워드로 내세운 ‘스마트&글로벌’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