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 32분께 대전시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하나로 연구시설에서 방사선 백색 비상이 발령돼 근무 직원들이 대피했다.
원자력연구원 및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서의 NTB 작업(반도체 실리콘 덩어리에 중성자를 쪼여 반도체 외이퍼를 만드는 작업) 중 고 방사능 물질이 수조위로 떠올라 ‘수조 상부 지역감시기’ 경보등이 울려 근무 직원 3명이 대피한 상태다. 백색 비상은 백색, 청색, 적색 방사선 위험 3단계 중 맨 아랫단계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하나로 시설에만 방사선 선량이 기준보다 높아 백색비상을 발령한 것”이라며 “시설 외부로 누출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