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기 혁기회` 출범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혁기회 2기 신규회원사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2기 혁신기술기업협의회(혁기회)’가 출범했다. 삼성은 2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 에서 최지성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기회 제2기 출범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혁기회를 운영중이다.

 1기 ‘혁기회’ 소속 24개 중소기업 가운데 6개사가 신기술과 제조 기술 개발로 삼성전자 제품 개발과 제조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차 협력사로 등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날 출범식을 가진 2기 혁기회는 총 7개사가 새롭게 추가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생활가전 제품에 활용되는 은나노 코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혁기회에 소속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이고 독자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신제품 개발에도 참여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제품 개발과 제조 기술 혁신에 참여한 공로로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한 ‘혁기회’ 1기 소속 6개사의 2010년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총 9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삼성전자의 ‘오픈 소싱’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사이트(secbuy.co.kr)에 각 사의 기술을 소개하거나 제안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오픈 소싱’의 확대를 위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신규거래 상담소를 개설해 삼성전자와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프리젠테이션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