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지원분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에 3년간 480억원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지원계획`을 23일자로 공고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는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태양광·풍력 등의 부품과 신기술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기 전 미리 성능과 신뢰성, 성공가능성 등을 시험·실증 등을 통해 알아보는 테스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경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테스트베드 최적 지역(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에 시험·실증 장비 및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3년간(2011년~2013년) 국비 480억원(2011년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은 장비·공용설비·인프라 등의 구축비에 한정하고, 부지·건물·운영비 등은 지자체 및 주관기관이 부담하는 식이다.
테스트베드 지역은 태양광 셀·모듈 분야 1~2개, 풍력 부품 및 시스템 분야 1~2개, 기타(연료전지 등) 1개 등 5개 이내로 선정할 방침이다. 관련 사업설명회는 24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현재 태앙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부문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대기업 참여는 물론 중소 및 중견기업의 창업과 사업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시장 출시전 검증의 취약성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돼왔다.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취약한 부품·소재 및 시스템에 대한 시험·실증 등의 인프라가 강화돼, 태양광·풍력 분야의 부품·소재 및 제품의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 되고 수출산업화 및 제품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수성 지경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사업계획·사업수행능력·입지조건 등을 심층 평가해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 최적 입지를 올해 상반기 중에 선정한 후, 본격적인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