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전자산업의 연구개발을 위해 일본 등 해외연구거점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시는 광주R&D특구 지정에 따라 차별화된 특구 육성을 위해 동북아 개방형 국제협력 단지 구축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최근 중국 다렌시의 연구개발 특구인 금주신구와 특구간 산업 및 연구 정보 수집교류 등을 담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시와 금주신구 특구는 산업진흥을 위해 매년 1회씩 상호 방문해 연구토론 및 학술교류를 전개한다. 또 광주의 전략사업인 광·전자 기술개발을 비롯해 생산 및 시험인증,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공동사업도 추진한다
금주신구는 동북아 경제권과 환발해만경제벨트, 동북 3성의 요충지로 알려진 곳으로 전자정보산업과 바이오 약품, LDE산업 등이 2만여곳의 기업과 연구소가 집적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열어 다이헤이금속공업소등으로 부터 각각 500만 달러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일본알프스와 글로벌에너지는 연구소 설립과 관련해 각각 600만 달러와 150만 달러의 R&D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같은 투자 MOU 외에도 한국광기술원과 오사카 레이저기술총합연구소는 레이저 정밀측정 분야 연구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이저기술총합연구소는 기초연구성과를 산업계로 이전, 기초학문과 관련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R&D특구는 미국 실리콘벨리 등과 같이 첨단기술 연구 개발 뿐 아니라 R&D 결과를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 직접 생산으로 이어지는 완성형 특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동북아의 대표적인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사이언스파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