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저장돼 있는 전화번호와 음악을 음성으로 불러내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파워보이스(대표 정희석)는 아이폰에 저장돼 있는 전화번호와 음악을 음성으로 불러내 전화 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보이스 다이얼(Voice Dial)’과 ‘보이스 뮤직(Voice Music)’을 개발,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보이스 다이얼’은 영어와 한글 두개 버전을, ‘보이스 뮤직’은 영어 버전만 등록했다.
파워보이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해 이번 성과를 이뤘는데, 보이스 뮤직의 경우 아이폰 이나 아이팟에 저장된 가수명과 곡명 등의 다양한 형태 음원을 음성인식만으로 검색해 재생한다.
정희석 대표는 “보이스다이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연락처를 손으로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다”면서 “구글의 음성검색 성능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자체 개발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웹기반 음성인식 엔진이 갖는 취약점을 극복한 음성인식 엔진과 임베디드 방식 엔진을 사용해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다”면서 “등록 이후 약 1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앱스토어 유틸리티 카테코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보이스 다이얼의 경우 아이폰 이외에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사용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영어와 한글 버전 외에 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 등 보다 다양한 언어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