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LED조명`, 겉모습은 `형광램프`

품질은 `LED조명`, 겉모습은 `형광램프`

 GE라이팅코리아(대표 김기정)는 에너지효율이 LED조명에 버금가는 ‘올 글라스(all glass) 컴팩트 형광램프’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백열전구와 LED전구가 가진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배광 범위는 270도로 백열전구에 필적한 반면, 에너지 효율은 높다.

 회사가 올 글라스(11W), LED전구(8W), 백열전구(60W)를 설치해 5년 사용 기준으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올 글라스는 LED전구와 동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열전구보다 전력 사용량을 80%가량 절감할 수 있으며, 제품 수명은 10배 이상 더 오래 간다. 이는 GE라이팅의 특허기술인 반 유리구안에 나선형 형광램프를 넣고 이를 다시 유리구로 접합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했다. GE라이팅은 관련 특허를 15개가량 보유했다.

 형광램프 중 처음으로 수은 함량도 1mg 이하로 최저수준이다. 가격은 기존 LED전구의 30%수준인 9500원대로 책정된다.

 GE라이팅코리아는 “올 글라스는 백열전구의 빛 품질과 LED전구의 높은 효율성이 결합돼 백열전구를 완벽히 대체 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며 “아직 한국의 LED조명 시장이 과도기인 만큼 이 같은 형태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