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기업, 스마트그리드 사업 활발

참관객들이 NTT그룹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참관객들이 NTT그룹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일본 대기업들이 스마트그리드 사업 불꽃경쟁을 하고 있다.

 NTT그룹·히타치·도시바·NEC그룹 등 일본 대기업들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 리뉴어블에너지 위크 2011’에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스마트그리드 제품과 기술을 뽐내고 있다.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 등으로 잘 알려진 NTT그룹은 ‘비 스마트(Be Smart)’를 캐치프레이즈로 스마트홈·스마트빌딩·스마트커뮤니티·스마트전기차플랫폼·스마트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NTT그룹의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1회 2O분씩 하루 총 11번의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NTT그룹 관계사들의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을 설명하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레젠테이션은 전시회가 끝나는 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태양광엑스포 부문에서 태양광시스템 등을 소개한 도시바는 스마트그리드 부문에 또 다른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급속 충방전이 가능하고 수명이 긴 리튬이온전지를 비롯해, 전력공급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고 고도의 계통운용이 가능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스마트미터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히타치는 전기차 충전 관리 솔루션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작업의 조기 실현을 위한 것으로, 전기차 충전기 운용에 필요한 이용자인증·과금·결제 등 기반기능을 비롯해 감시·기록수집 등을 제공한다. NEC그룹은 댁내에너지관리시스템(H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시이 나오키 NEC 솔루션비즈니스추진부장은 “한국에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 모두 아직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크게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HEMS 등 다양한 제품·서비스를 통해 양국 모두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재팬 리뉴어블 에너지 위크 2011`의 스마트그리드엑스포 전시관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재팬 리뉴어블 에너지 위크 2011`의 스마트그리드엑스포 전시관에서 참관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참관객들이 히타치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참관객들이 히타치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