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포럼 열린다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R&D포럼’이 열린다. 황창규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장은 현지시각으로 1일 독일 하노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월 조기성과 창출형 사업을 확정한 데 이어 조만간 신시장 창출형 세부 사업을 발표하고 곧바로 오는 6월께 차세대 먹을거리를 논의하기 위한 글로벌 R&D포럼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R&D포럼은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며 국내외 R&D 분야 석학을 두루 초청할 예정이다. 첫째날은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열리고, 둘째날과 셋째날은 비공개 행사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R&D전략기획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국내외 석학이 모두 참여한다. 지경부 측은 “자문위원 이외에도 미래 R&D 분야에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석학을 중심으로 초청자를 섭외 중이며 이달 발표 예정인 ‘신시장 창출영 세부 사업 보고회’ 자리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R&D전략기획단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크론버그 스탠퍼드대 교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페로프 스콜코보기술단지 과학기술위원장, 나노 재료의 일종인 ‘그래핀’과 관련해 노벨상 후보에 올랐던 물리학자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6월에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가 R&D전략기획단은 지난해 4월 출범해 10월 2020년까지 총 105조원을 벌어들일 차세대 전기차 기반 그린수송 시스템, IT 융·복합 기기용 핵심 시스템 반도체 등 조기 성과 창출형’ 미래 산업 선도 기술 5대 분야를 선정했다. 이어 이달 ‘신시장 창출형 세부 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황창규 단장은 지난 1일 세빗 개막일에 열리는 키노트 강연을 위해 독일을 방문했으며 개막 당일 ‘IT가 여는 스마트월드(IT enables smart world)’라는 주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세빗 무대에 섰다,

 하노버(독일)=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