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최신 디지털 제품을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고정 기획 프로그램 ‘디지털온에어’를 방송한다고 6일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는 7일 밤 11시 50분이며, 앞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50분 또는 12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고정 편성된다.
CJ오쇼핑은 디지털온에어를 통해 가전제품 얼리어답터들을 홈쇼핑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다. 그동안 홈쇼핑에서는 범용적인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은 신상품이나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홈쇼핑 고객층이 넓어지면서 독특한 상품을 이용한 채널 차별화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상품은 화면을 통해 자세한 사용법을 보여줄 수 있어 광고효과를 노리는 제조사들의 관심도 높다. 이용진 MD는 “일반적인 고객을 위해서는 잘 알려진 국내 대기업 제품이나 대중적인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 위주로 소개하는 것이 좋지만,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이나 디지털 제품에 관심이 많은 남성 고객을 위해 새로운 상품 소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 첫 방송에서는 글로벌 PC 브랜드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원 522’ 노트북을 국내서 처음 선보인다. 아스파이어 원 522는 39만9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2G 메모리, 500G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