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가 4대몫?…세계최초 ‘발’달린 공기청정기

1대가 4대몫?…세계최초 ‘발’달린 공기청정기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견가전업체 모뉴엘이 7일부터 로봇 공기청정기 ‘라이디스 R700’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공기가 오염된 곳으로 찾아가 공기를 정화하는 세계 최초의 공기청정 전용 로봇이다. 올해 CES2011 행사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순수 국산 제품이다. ‘라이디스R700’은 공간의 제약을 없앤 최초의 공기청정기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디스 R700’ 가격은 본체와 인디케이터 2대를 포함해 대당 198만원이다. 동급 헤파필터 청정기 3~4대의 몫을 하므로 방마다 들여놓는 비용과 유지보수비면에서 훨씬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뉴엘은 국내출시 기념으로 온라인공식판매처 SHOOP에서 100대 한정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기존 공기청정 방식은 각 방마다 공간과 비용을 들여 설치해야 하며, 시간대나 사람이 있고 없음을 따져야 하므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 로봇은 공기 오염도를 측정하는 유기화합물(VOC)센서와 RF신호기, 적외선(IR)센서로 이루어진 인디케이터와 호흡을 맞춰 작동한다. 인디케이터가 있는 곳의 오염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RF신호로 로봇을 호출하고 이후 IR센서가 정확한 위치 값을 제공해 로봇을 유도하게 된다. 인디케이터는 로봇 1대당 3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로봇 본체엔 4중 항균필터가 들어있어서 구석구석 쌓인 먼지나 바이러스, 곰팡이균,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 0.3미크론 이상의 공기 미립자를 99.97% 이상 제거한다. 작동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알아서 충전기로 이동해 충전한다. 자동 기능외 필요에 따라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하다. 로봇은 지름 40㎝, 높이 480㎝의 둥근 원통형. 모서리가 없어 안전하며 흰색과 회색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어서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 없다. 로봇본체는 한번 충전해 2시간30분 동안 돌아다닌다. 무게는 15kg.

▶이 제품 최저가 쇼핑몰☞☞☞SHOOP(www.shoop.co.kr)

전자신문인터넷 김효연기자 colle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