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IT UP]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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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대표 김반석)은 지난해 매출액 19조5000억원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이 분야 선두업체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LG화학은 전체 매출 중 7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 들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15개국에 생산, 판매법인 및 지사 등 현지거점을 마련해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관련 제품을 1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시장이다. LG화학은 지난 1995년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중국 텐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했으며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9개의 현지 생산법인을 뒀다.

 석유화학 부문은 1995년에 텐진 소재 PVC 생산법인 ‘LG다구’ 설립을 시작으로 1996년에는 닝보에 위치한 ABS 생산법인인 ‘LG용싱’을 설립하며 현지화전략에 본격 착수했다.

 LG화학 중국생산법인은 PVC와 ABS는 생산 초기부터 철저하게 공정·품질관리를 통해 경쟁사 대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양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PVC는 40만톤, ABS는 60만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중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난징에 ‘난징테크노파크’를 설립해 2004년부터 TFT LCD용 편광판과 2차전지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LCD생산업체들을 수요처로 확보하는 등 현지 휴대폰·노트북용 전지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화학은 북미지역에서도 활발하게 현지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시건주 홀랜드시에 2013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2000만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며 해당 제품은 GM, 포드 등 다국적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탑재된다. LG화학은 유럽 및 기타 지역의 현지공장 건설도 적극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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