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신기술과 보안을 경영에 접목한 ‘카이스트 S+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AMP) 과정이 화제다.
KAIST 정보보호대학원과 사이버보안연구센터(소장 주대준 대외부총장)가 마련한 이 AMP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각범 정보화전략위원장을 비롯한 이석채 KT회장(전 정보통신부장관), 박명재 차의과대학총장(전 행자부장관)과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KAIST 양동열부총장, 장순흥 전부총장, 이용훈 정보과학기술대학장 등이 강의에 나선다.
슈퍼스타급 최고 경영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실시한 제1기 수료식에는 정부부처 고위공직자 10명과 국회의원 2명, 기업체 임원 42명 등 총 54명의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물들이 참여했다.
이달 초 시작한 제2기 과정에서는 정부부처 고위공직자 12명과 국회의원 2명을 비롯한 기업체 CEO 30명, 언론·은행·무역협회 등 각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했다.
이 AMP는 배우자 프로그램을 운용, 부부가 함께 공부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에 기여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정규수업은 매주 월요일 KAIST 도곡동캠퍼스 강의실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40분까지 90분 강좌 2개를 운용한다.
월 1회 정치, 경제, 문화 및 외교안보·통일분야 명사를 초청하는 특강 및 조찬자리를 마련한다.
원우들간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사기간 중 4회에 걸쳐 워크숍을 시행한다. 워크숍에서는 KAIST 본원의 신기술 시연과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규수업 전 0교시를 운용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습득과 숙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이 과정의 특징 중 하나다.
임채호 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 부소장은 “총장과의 간담회와 국내, 외 연수 등을 통해 자치활동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의 경영은 융합된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므로 어느 한 분야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분야를 융합해 성공적인 전략을 펼치는 기업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판단해 개설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