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전문기업 벽산파워(대표 김양수)가 최근 선보인 친환경 에너지 절약 시스템 ‘에너글(Energle)’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글은 스마트그리드 연동형 에너지관리 시스템으로 구축 범위에 따라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자동제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실시간 수요관리는 물론 최대 수요전력을 제어하고 탄소배출권 거래도 할 수 있다. 최대 전력값을 미리 설정해놓으면 알람 기능이 있어 에너지를 10%이상 절감케 한다.
개방형 표준기반의 플랫폼인 에너글은 DLMS, oBiX, BACnet, Moudbus 등 빌딩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들웨어를 탑재해 다양한 에너지관련 설비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다 강력하고 유용한 응용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금까지 4건의 특허가 등록됐고 현재 출원 중인 국내외 특허만 3건 이상이다. 모태가 벽산엔지니어링인 만큼 기술력은 이미 검증된 기업이다.
에너글은 신규 건축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축물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출시 후 청와대 사랑채를 비롯해 경원대학교 비젼타워, 포천시청 등 공공건물에 주로 적용됐다.
최근에 구축을 끝낸 이천시 청사의 경우 층별, 부서별, 개인별로 에너지관리를 할 수 있게 했다. 시청 직원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를 할 수 있는 멀티탭형 스마트미터를 설치하고 각 부서에는 화면표시장치(IHD)를 달았다. 관제실에서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게 했다.
김양수 벽산파워 대표는 “벽산파워의 에너글은 신축뿐만 아니라 기축 건물에도 구축할 수 있고 타사 시스템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라며 “에너지 절감의 큰 축인 그린빌딩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