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부품소재]LED조명, 해외 진행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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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유가 기조로 전 세계적으로 재래식 조명을 퇴출하자는 운동이 활발하다.

 미국은 오는 2012년부터 100와트(W)급 이상의 백열등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오는 2014년부터는 모든 백열전구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절전형 형광등이나 LED조명 판매만을 허용한다.

 미국은 이를 통해 세계 조명 시장의 5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09년에 회원국에 백열등 판매규제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부터 100W급 백열전구 판매를 금지한 상황이며 올해 75W, 내년에는 60W, 2012년에는 40W급 백열전구 판매를 전면 불허한다. 올해 새로 생산하는 자동차와 소형트럭에 한해 전동식 LED 주간점등장치(DRL:Daytime Running Light)를 도입하게 했다. 내년에는 대형트럭과 버스에도 적용된다.

 일본에서는 마쓰시타전공, 도시바라이텍 등 80여개 회사가 모인 LED조명추진협의회(JLEDS)가 중심이 돼 LED조명 보급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까지 조명에너지 20% 절감을 목표로 내걸었다.

 중국은 지난해까지 조명에너지 50%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오는 2013년까지 35억달러를 지원해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도입 시 평균 150만달러를 지원해, 최근 들어 중국발 LED 공급과잉 우려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만은 지난해부터 정부 산하기관의 백열전구 사용을 금지했고, 지난해 이미 백열전구 생산을 금지했다. 호주는 백열등 판매규제에 이미 돌입했다.

 한국은 오는 2015년까지 조명의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한다는 ‘LED조명 15/30 보급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당장 내년까지 공공조명시장의 30%를 LED로 대체하는 12/30 프로젝트도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유도등을 LED로 대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지난해 간판을 LED로 대체하는 사업도 진행한 바 있다. 오는 2013년까지는 백열전구를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