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넷이 흑자 경영을 달성,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
미리넷(대표 이상철)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 전 사업손실 발생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미리넷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09.2% 증가한 29억8000만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특히 자회사인 미리넷솔라 등의 지분평가이익 28억원과 대손충당금 70억원 환입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미리넷은 지난해 3월, 2년 연속 법인세비용 차감 전 손실이 자기자본 50%를 초과해 관리종목에 편입된 후 자회사인 미리넷솔라의 실적 호전으로 인해 지분평가이익이 발생해 실적이 호전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상철 회장은 “지난해 미리넷은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비용을 줄여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했다”며 “올해 IT사업과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융복합 분야에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리넷은 지난해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21%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이 55.5% 증가했고 올해 태양광 등 신 사업 분야에 진출해 매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