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세계 최대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과제들을 추진한다.
무엇보다 역점사업인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에 걸맞은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이해관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에너지타운의 기반이 되는 폐자원에너지타운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1일 1200톤 규모의 가연성폐기물 전처리시설(1단계) 설치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또 이를 연료화하기 위한 고형연료제품(RDF) 전용 보일러시설 설치도 연계하는 등 가연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매립가스자원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 3차분 탄소배출권(약 80만CO₂톤, 100억원 상당)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추가 배출권 발급 토대도 마련해 기후변화에 실질적인 대응력을 갖춘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진기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다.
매립지공사는 입지적 이점 및 대규모 유휴부지 등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고, 2013년까지 총 2300여억원을 투자하는 ‘세계적인 환경관광명소 조성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등 주어진 환경을 활용한 테마별 에코투어코스 개발 등 녹색성장 실천 현장으로서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운영한다는 목표다.
올해는 또한 완벽한 위생매립 실현과 매립기간 연장 등 현안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매립지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첨단 폐기물 통합반입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폐기물 반입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반기 중에는 차기 매립장인 제3매립장 기반조성공사에도 착수한다.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역점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상생의 주민협력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종합복지타운 건립을 추진하고 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