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 산업화 눈앞]니카코리아

니카코리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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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카코리아(대표 김경재)는 1971년 일본 일화화학주식회사와의 합작으로 설립된 이래 계면활성제 연구와 생산에 주력해온 화학기업이다.

 계면활성제는 다른 2개의 물질이 경계 면에서 높은 농도로 분포해 그 경계 면을 활성화시킴으로써 특이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말한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섬유공업용 계면활성제는 섬유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섬유가공용 화합물이다. 섬유는 물론이고 의약과 광공업, 펄프, 화장품, 고무, 식품 등 계면활성제는 모든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니카코리아는 IT 산업용 소재개발에 역량을 집중, 기존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식각용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식각가스의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새로운 식각가스는 기존 식각가스가 지닌 환경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대면적 미세패턴 공정에 적합한 성능을 발휘하는 획기적인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원재료의 제조단계에서부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기반기술이 부족한 국내 반도체용 소재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는 최근 연구시스템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독자적인 기술력을 구축, 철저한 품질관리 및 생산활동을 통해 기술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경재 대표는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의 첨단연구장비 장기계약, 생산설비 신규투자 등을 통해 끊임없이 R&D를 수행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활용 가능성이 무한한 계면활성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니카코리아의 계면활성제 기술을 활용해 발수처리한 섬유(아래그림)의 표면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모습.
니카코리아의 계면활성제 기술을 활용해 발수처리한 섬유(아래그림)의 표면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