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도입한 ‘현장밀착형 기업지원시스템(CS: Company Supporter)’은 기업지원뿐만 아니라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기존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라는 개념을 보탠 제도로서 연구개발(R&D)부터 인력양성,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에 이르는 전 주기적 기업지원을 말한다. 기업 현장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센터가 도입한 방법이다.
CS는 단발성 지원으로 지원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그동안 센터가 추진해온 사업 외에 나노융합플랫폼과 광역경제권선도사업 등 신규 사업이 추가되면서 더욱 절실한 시스템이 되고 있다.
센터는 CS를 도입한 뒤 지원 대상기업을 세부적으로 분류, 중점지원대상 80여개사를 선별해 CS활동을 추진해 왔다. CS 회의와 TF 회의를 매달 개최하고, 연구원급 이상 인력 한 사람이 4~6개 기업을 집중 전담하는 방식이다.
CS는 기업 현장을 다녀온 뒤 매월 한 차례씩 방문보고서를 통해 기업 수요를 분석하고, 기업별로 가장 필요한 장비지원, R&D지원, 인력지원 및 인력양성, 투자유치, 자금지원서비스 등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한다.
송규호 센터장은 “현장밀착형 기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한 뒤 지난 한 해 동안 센터 직원들은 하루 평균 6개 기업을 방문해 기업 현장의 애로를 청취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몇년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전국 평가에서 1, 2위를 잇따라 차지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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