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 산업화 눈앞]`맥스필름`

맥스필름이 개발한 ITO 필름 제품
맥스필름이 개발한 ITO 필름 제품

 터치패널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ITO 필름 전문기업인 맥스필름(대표 배종오)이 세계 필름코팅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 회사의 전 직원 중 80% 이상이 장비기술과 재료특성전문 연구개발(R&D) 인력일 정도로 R&D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나노융합실용화센터 등 관련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가시적인 기술개발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면적 및 고밀도 플라즈마(Plasma) 증착 기술, 플라즈마 제어를 통한 박막 구조 개선 기술, 저온 박막 성막 기술 등이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정전용량형 터치패널에 적용 가능한 고품질의 인덱스 매칭(Index Matching) 결정화 ITO 필름을 양산 중이며, 이를 위한 롤투롤(Roll-to-Roll) 기반 tm퍼터(Sputter) 장비 제조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ITO필름 분야는 국내 경쟁사가 보유한 설비보다 생산성은 두 배 이상 높고, 설비폭은 국내 최대 규모다. 현재 국내 터치스크린 패널기업은 물론이고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일본과 대만, 중국에도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맥스필름은 플렉서블 태양전지 및 디스플레이 기판기술과 정전용량형 ITO 필름 기술, 롤투롤 장비기술 등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건축용과 자동차용 필름개발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배종오 대표는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의 ITO 필름분야 공동 R&D과제 발굴, 감성터치사업 참여,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사업 등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오는 2013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스필름은 앞으로 ITO 필름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첨단산업인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에도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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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필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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