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 휴대용 IT기기의 전원인 리튬이온전지와 HEV용 연료전지 및 태양광 전지 제조용 설비를 제작해 공급하는 2차전지 제조용 설비분야 전문기업이다.
이 업체는 현재 국내 최대 전지제조업체인 삼성SDI,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내 전지업체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해외 전지제조업체까지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2007년 32억원의 매출에서, 지난 2008년 63억원, 2009년 176억원, 지난해에는 287억원의 매출을 올려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부터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포터블 디바이스(Portable Device) 전원용 연료전지의 GDL(Gas Diffusion Layer)과 2차전지용 분리막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 2009년에는 센터와 공동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용 미세 다공막 제조용 장비개발에도 성공했다.
씨아이에스의 리튬이온전지 및 연료전지 등의 제조공정 기술은 일본업체보다 생산성이 높고, 현장의 생산작업에 최적화돼 국내 전지제조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소형가전용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까지 전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제조설비 분야 또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클 것”이라며 “앞으로 2차전지 제조설비의 대표기업으로써 설비 및 소재의 국산화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제조설비의 공정기술뿐만 아니라 향후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지극판이나 분리막 등의 핵심소재 개발에도 적극 투자해 설비판매와 소재생산을 병행해 나가는 2차전지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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