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기술 산업화 눈앞] `데스코`

데스코가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이용해 제작된 자동차 부품들.
데스코가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이용해 제작된 자동차 부품들.

 데스코(대표 김은태)는 플라스틱 분야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로의 도약을 모토로 내세운 기업이다.

 이 업체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용 소재인 폴리아미드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 및 공급하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기업이다.

 최근 소재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데스코는 1982년 창업 후 30년 동안 플라스틱 소재분야에 주력해 왔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응용기술 분야의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190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450억원, 올해는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가 매년 공급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물량만 1만톤에 이른다.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소재 제품도 출시했다. 폴리머나노콤퍼지트와 폴리머얼로이, 전기전도성 및 열전도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 자동차 경량화 및 공정 혁신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 제품들은 현재 전기자동차와 LED산업 관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정부지원 R&D사업인 WPM에도 참여해 폴리케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복합소재 개발이 한창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에는 그동안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3000억원대의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 국내 주요 자동차 회사들과 공동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도 산연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노기술을 이용한 기능성소재의 세계적인 리더가 되는 것이 데스코의 비전이다.

 김은태 대표는 “플라스틱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췄다”며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세계 1위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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