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우수학교 38곳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도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우수학교로 선정된 38개 고등학교에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38개 학교의 우수사례는 오는 17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2010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 성과보고회 및 우수학교 시상식’에서 발표 및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에 장관상을 수여받는 38개 고등학교는 전체 253개 특성화고 가운데 15%다. 학생들의 취업 마인드 및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47.3%라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 가운데 알로이시오전자기계고는 취업률이 84.42%에 달했고, 한국경마축산고(73.91%), 대전여자상업고(69.23%)가 뒤를 이었다. 2010년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육성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평균 취업률은 올해 현재 29.5%에 이른다.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은 2009년부터 특성화고의 취업기능 강화를 위해 전국 200개교의 특성화고를 취업선도학교로 지정해 학교당 1억원씩 총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 2013년까지 55%의 취업률을 거둔다는 목표다.
김환식 교과부 직업교육지원과장은 “사업 참여 학교의 노력이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 개선이라는 결실을 맺어 높은 취업성과를 이룬 것”이라며 “올해는 이들 학교가 취업률을 45% 이상 달성해 특성화고가 산업 중추인력 양성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