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스마트폰·피처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쇼핑 월 거래액이 18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국내 모바일쇼핑 시장이 월 4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셈이다. 지난 7일에는 ‘모바일11번가’의 하루 거래액이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서며, 월 매출 2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 ‘모바일11번가(m.11st..co.kr)’를 운영 중이다. 안드로이드 마켓·T스토어·아이폰 앱스토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는 62만5000건에 달한다.
올해 모바일쇼핑 거래매출 비율을 5%까지 늘리고, 2013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11번가 측은 “30만원 이상 시 공인인증서 필수라는 결제상의 문제만 해결된다면, 현 스마트폰 보급 추세로 볼 때 유통업계에 영향력이 큰 쇼핑 채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