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감응형 태양전지 2013년이면 `활짝`

 염료감응형 태양전지가 2013년이면 본격 상업화된다.

 솔라앤에너지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시장이 지난해 16.5GW에서 올해 20GW 이상의 시장으로 형성되면서, 고효율·저가격대의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에 대한 개발 역시 한국·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개발돼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초까지는 소형 염료감응형 태양전지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이후에는 삼성SDI·동진쎄미켐·티모 등 국내 업체와 코러스·샤프·DNP·3G솔라와 같은 해외 업체의 제품이 출하되면서 2013년경에는 본격적인 상업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응용제품으로는 현재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BIPV)가 가장 유력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요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휴대형 전자기기용 충전기 분야에서도 20% 내외로 발전할 전망이다.

 지영승 솔라앤에너지 이사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2012~2013년에 시장에 적극 진입하려는 의도는 더 이상 제품의 상용화가 늦어지게 될 경우 기존 결정질 및 박막 태양전지에 시장을 완전히 내주고 유기 태양전지에게도 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현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2013년 시장 본격 진입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