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70억 규모 차세대 프로젝트 내달 착수

27개월 일정으로 추진 · · · 진료비심사평가시스템 웹 기반으로 재구축

심평원, 270억 규모 차세대 프로젝트 내달 착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심평원은 늦어도 다음 주 차세대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27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4월 중순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2013년까지 약 27개월로, 원주혁신도시로의 본원 이전시점과 맞물려 마무리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기간계 시스템인 진료비심사평가시스템을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C/S) 환경에서 웹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할 계획이다. 또 웹의 장점을 살려 본원과 지원에 나뉘어 있는 여러 시스템을 한곳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2년 전부터 정보전략계획(ISP)을 수립하는 등 차세대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내부적으로 다시 ISP를 진행하기도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웹 환경에서는 C/S시스템보다 정보를 공유하기 쉽기 때문에 이런 장점을 살려 DB를 재설계하고 분산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평원은 다음 달 초 매년 진행해온 정보화 사업도 발주할 계획이다. 노후화 인프라 교체와 보강을 핵심으로 하는 정보화 사업 규모는 약 80억원 수준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