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지 서버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스가 2년 만에 한국지사를 재설립했다.
최근 서버 가상화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잇따르면서 무정지 서버 수요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철수 이후 2년 만에 복원된 한국법인 지사장은 이동홍 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통신미디어팀장이 선임됐다. 이 지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스트라투스 한국지사 영업책임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동홍 지사장은 “국내 무정지 서버 시장의 80%가량을 스트라투스가 선점하고 있다”며 “한국지사 부활로 기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규 고객 확보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투스는 국내에서 통신·금융서비스·제조·병원·방송·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 증권거래, 생산라인 데이터 관리 등 서버가 정지하면 큰 타격이 예상되는 핵심 시스템에 스트라투스 제품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 지사장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 시 핵심 정보시스템을 맡는 서버를 스트라투스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가상화 솔루션 기업 등과 협력 비즈니스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