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CIO BIZ+가 창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CIO 서밋 2011’이 17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2011, 새로운 10년의 IT전략을 준비하라(IT Transformation Strategy For New Decaed)’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주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와 IT서비스 업계 전문가 등 450명이 참석했다.
박진 한국전력 ICT기획단장은 ‘한국전력의 변혁기 비즈니스 IT의 당면 과제’를 주제로 한 개막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길은 프로세스 혁신(PI)과 시스템 중심 경영에 있다”며 “2014년까지 PI 활동과 함께 대대적인 정보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프린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김형석 한국HP 이미지프린팅그룹 이사는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매출 6%를 이미징과 프린팅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프린터와 복사기, 팩스 등 출력장비를 통합 관리하면 10~30%의 출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14년 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IaaS와 PaaS를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삼일PwC, 언스트앤영, 투이컨설팅 등 컨설팅 회사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팔콘스토어코리아, SK C&C 등 IT서비스 및 솔루션 업체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소셜네트워크, 모바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글로벌 IT전략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50여명의 CIO와 IT서비스 임원들을 위한 VIP 오찬이 별도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국내 처음으로 현직 CIO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열려 참석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향후 10년의 IT전략과 비즈니스 IT 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회는 박서기 CIO BIZ+ 편집장 사회로 권혁창 SK건설 CIO, 김준식 GS홈쇼핑 CIO, 현신균 LG디스플레이 CIO가 참여해 앞으로 주목해야 할 주요 IT 화두와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모바일 기술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고객서비스부문 총괄대표는 축사를 통해 “창간 2주년을 맞은 CIO BIZ+는 CIO와 IT혁신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IT 전문매체로 자리매김했다”며 “CIO 서밋 연례 콘퍼런스가 IT화두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효율적 IT전략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