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발전업계 관계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5일 제1회 정기총회 및 풍력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3월 24일 풍력산업협회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열리는 모임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의 지난해 사업 결산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협회는 지난해 풍력발전단지 건설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풍력발전산업의 세제지원제도 개선 등의 용역사업을 진행하며 풍력업체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제도 개선에 힘써, 오는 23일 1000억원 규모의 상생보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한국전력과 발전사들과 갖는다.
올해 협회는 풍력업계의 고충을 정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국산풍력발전 설비 보급 확대 방안과 소규모 풍력발전 설비에 배전계통 연계방안 등의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기총회와 함께 처음 열리는 풍력발전 세미나에서는 이임택 협회장의 ‘세계 풍력산업 동향’에 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및 보급지원 정책과 해외 수출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