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4월 출범

 광주시가 클린디젤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한다.

 광주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육성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재단법인을 설립해 관련 인프라 조성과 핵심부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운영비 예산 5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운영조례 제정, 발기인 대회 등을 거쳐 4월 초 재단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클린디젤 사업은 디젤자동차 주요 핵심부품 개발과 부품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지자체를 상대로 공모한 결과 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1871억원(국비 1283억원·시비 366억원·민자 222억원)이 투입돼 디젤자동차 관련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시가 설립하는 재단법인은 앞으로 그린카부품 산업분야 기획, 전략수립 등 자동차산업 육성 총괄, 기술개발, 기술이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클린디젤 자동차 인력양성, 창업보육, 마케팅, 자동차산업 육성사업 심사, 평가 등도 병행한다.

 재단법인은 특히 지식경제부가 공모하는 88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과제에 지역 기업들이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인프라 구축 사업인 디젤기술센터와 부품소재센터는 광주에 들어서지만, 6개 분야 21개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 사업은 전국 기업을 상대로 공모에 나선다.

 이 때문에 재단법인은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기술개발 과제를 지역 기업들이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작성 등 관련 서류 준비를 도와주게 된다.

 재단법인은 지역의 자동차 및 클린디젤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2015년까지 20명 가량의 인원이 충원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공모 사업으로 수주한 클린디젤 자동차 핵심부품 육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재단법인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건설되는 두 센터와 함께 지식경제부 기술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