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윌링스는 최근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용 인버터 ‘쏠라쎈(SOLARCEN)’을 출시했다.
태양광과 풍력·전기이륜차·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용도의 인버터를 개발해온 윌링스는 지난해 9월 BIPV용 인버터 개발에 성공하고 10월 양산에 들어가면서 종합 인버터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쏠라쎈은 BIPV 맞춤형 태양광 인버터로 3개의 어레이로 나눠져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인버터 3개를 별도로 설치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물은 보통 4개의 면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면은 시간과 방향에 따라 일조량이 달라 인버터가 하나라면 가장 낮은 전압으로 평준화돼 그만큼 효율이 떨어진다.
인버터가 여러 대라면 입사면마다 이를 설치한 뒤 연결해 효율을 올릴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설치가 복잡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고장감시진단도 간편하다. 3개의 어레이에 대해 별도의 감시가 가능하므로 만약 한부분의 출력이 떨어지면 그 부분에 연결된 모듈만 확인하면 된다. 또 일일 발전량, 누적 발전량, CO₂ 저감량, 모듈온도, 일사각, 인버터 고장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원격 감시할 수 있다. 하루, 월, 년 단위의 발전량을 그래프로도 확인할 수 있다.
변환효율이 국내 최대인 97% 이상을 자랑하며 10㎾급부터 50㎾급까지 출시됐다. 또 방수타입으로 옥외설치가 가능하고 넓은 전압범위를 확보하고 있어 공사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롯데마트 구로점·의왕점·금천점·충주점에 공급한 상태이며 올해 관공서에 설치가 기대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